—1:4절— 삭망


삭망 —

고귀한 복수,

아우라쉬에 의해 오래 기억되도록 새겨지다.

시 로의 미끼 별 덕분에 도망칠 수 있었고, 사토나의 묘책 덕분에 해안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내 배에 탄 이상, 내가 이끌어야만 한다. 난 항해자다.

우린 아마 다시는 고향을 보지 못할 것이다. 시 로는 타옥스를 향한 증오와 분노로 들끓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거다.

우리 종족은 토대 위를 표류하고 있다. 난 텅스텐 모노리스에서 다른 수 천 가지 종들이 우리와 함께 이 광대한 세계의 바다 위에서 공존하며 표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토대의 파도가 우리 모두를 움직이고 있다.

담소한 진실은 우리가 그중에서 가장 작고, 연약하다고 말했다. 이 우주의 피식자로 태어났다고. 타옥스는 우리의 조상들이 굶주린 공허를 피해 이곳 토대로 도망쳐 숨었다고 믿게 했다.

나의 아버지는 공포에 사로잡힌 채 죽었다. 용서할 수 없는 타옥스나 헬륨을 들이키는 자들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그의 태양계의를 두려워했다. 그는 내게 소리쳤다.

"아우라쉬, 나의 첫 번째 딸아! 위성이 바뀌었다! 법칙이 뒤틀리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