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절 — 종말을 막고자 한다면


우리 손에 죽어갈 이들에게 고한다.

존재해 마땅하다는 가치가 문명이라는 속임수와 행동 법칙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믿는 종족은 그 믿음으로 인해 멸망하리니, 공포에 사로잡힌 채 죽어갈 것이다. 무법과 무자비함이 그들을 모두 죽음으로 끌어당겨 쳐박을 것이며, 온 우주가 그들이 남긴 기념물을 지워버리리라.

하지만 진정한 단 하나의 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숭배하고자 하는 이는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힘을 얻으리니, 승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고 그 무자비함으로 이 우주가 완벽한 형체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약자를 향한 자비를 모조리 뿌리 뽑아야만 영원히 남을 무언가를 모방하고, 또 될 수 있다. 이는 불가피한 일이다. 이 우주는 우리에게 무자비함과 멸절,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종용한다.

우리는 행동 법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진정한 자유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에 저항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거짓에 맞선다. 이는 여행자가 만들어낸 노예라는 족쇠로, 거짓된 형체를 만들기 위해 노동력을 낭비하는 창조의 범죄다.

우리에게 대항하고자 한다면 너희가 가진 모든 법칙과 계략을 총동원해서 맞서라. 이에 우리의 주장을 몸소 증명해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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