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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
그녀는 첫 번째로 도착한 고스트였으나, 오래지 않아 수십 개체가 나타나 남은 탑 북부의 잔재 하나하나를 모두 스캔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여행을 인도한 자이자 한때 여행자를 대변하던 그 자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는 날 데자나라고 불렀어. 그를 만나기 전까진 날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랐는데 말이야." 그녀는 한때 대변자가 빛을 연구하던 곳 위를 떠다니는 붉은색 고스트와 대화 중이었다. 그의 눈은 살아 있는 여행자의 새로운 광채에 고정된 상태였다.
"나한테는 안와르라고 불렀어. 너도 네 짝을 못 찾은 거지?"
"그래." 그녀의 여행은 수백 년이나 이어져 왔다. 지구, 달, 금성을 다 뒤져봤으나 빛을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 자를 단 한 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사실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어. 내가 너무 까다롭게 구는 건 아닌가 했지만… 그가 인류의 수는 매우 많다면서 자신감을 줬어. 빛의 선물은 그럴 자격이 있는 자에게 줘야 한다면서 말이야. 그 짐을 짊어질 힘이 없는 자나 아니면 더 심각한 경우엔 그걸 잘못 사용할 자에게 넘기는 것보단 철저하게 찾아내는 게 낫다고 했지. 그는 그래도 내가…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끼게 해줬어. 난 내 탐색을 잠시 멈추고 제도사로 그에게 봉사했지. 넌?"
"해체론자." 그는 답변을 잠시 멈추더니 살아 있는 눈부신 여행자 쪽으로 조금 움직여 갔다. "데자나, 느껴져?"
데자나는 안와르의 시선을 따라 여행자를 바라봤다. "뭐가?"
"압력 말이야."
대변자의 경고는 확실했다. 언제나 빛을 염두에 두라고 했지. 흐트러진 것 같은 기분이라면 너무 멀리 나간 것이다. 여행자의 빛조차 닿을 수 없는 곳이 있다.
지금 여기 리프라고 하는 어둠이 뒤엉킨 곳에서 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빛 한 줄기조차 내게 닿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그게… 바로 내 수호자가 원한 것이다.
그의 이름은 시렐이었고, 그는 나를 스트레인이라 불렀다. 내가 그를 찾은 곳은 수성의 변방에 있는 계곡으로 벡스 변형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었다. 그는 강인하고 흔들림이 없으며 나이가 많고 현명해 보였다. 내 반쪽을 찾아다닌 지 너무 오래되었던 나는 즉시 그에게 다가갔다. 그때 내가 한순간만이라도 더 생각했더라면 그가 실제로 얼마나 지치고 마음이 무거우며 뒤틀려 있는지 알아채고 그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 동족을 죽이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