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태그

시즌 -


거주 가능한 세계

하나로 결속된, 천 년 전의 꿈의 세계. 이질적이면서도 동시에 친숙한 세계의 꿈. 지나갔다는 표식으로 데이터 조각을 남긴다.

[기록: 슬픔의 토로]

정보원이 와서 부패한 군체의 검에 암모나이트가 종말을 맞이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에도, 우리는 아직 재앙을 알지 못했다. 거주 가능한 세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비정상적인 신호가 갑자기 의미를 가지고, 세 배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지능으로 동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도 통합 거주지의 핵심에 있는 자들은 공포의 냄새를 맡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추락하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했다. 암모나이트는 통합체가 아닌 유일한 존재였다. 그것도 각기 다른. 한편 우리의 거주 가능한 세계는 끊임없이 성장했다. 우리는 우리의 시너지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끝없는 심층을 제공했고,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었다.

전쟁이 시작되던 날, 나는 재앙에서 먼 곳에 있었다. 축하 행사가 있었다. 새로운 고객 종은 심연을 마셨고 우리가 맛본 대로의 세상을 이해했다. 기쁨은 공중에 흔적을 남겼고 모두가 이를 즐겼다. 이제 모두가 거주지의 주민이었다. 어서 오라. 어서 오라. 무엇이 이를 망칠 수도 있을까?

갈등에 대한 첫 보고를 읽었을 때 느꼈던 일출의 향기는 오랫동안 희미해졌으나, 기쁨은 내 숨결에 달콤하게 남아있었다. 부표 연결 없음. 파수병 응답 없음. 선제공격. 익숙함을 나타내는 심연에서도 불가해한 여운의 향기. 신호기에서 들려오는 아이앗. 아이앗.

나는 다른 모든 날보다도 오늘을 기억으로 남긴다.

[실행: 기억하라]

전쟁이 시작되고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거주 가능한 세계가 시시각각 줄어들었다.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나 위기와 두려움은 알았다.

언젠가 전쟁 없는 미래에서 교훈을 가르칠 때 모두가 품은 연약한 희망 속에서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이날을 기억으로 남겼다. 두려움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투쟁의 첫 번째 전조는 기쁨처럼 바람에 실려 찾아왔다. 이미 너무 늦었을 수도 있으므로, 귀중한 것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를 떠나지 않을지 모르는 심연 속에.


검, 그리고 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