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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데스티니 위키에 정리되어 있는 연표를 번역한 글입니다. 공식 문서가 아니므로 나열 순서가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태초가 시작되기 전— 이 우주가 아닌 다른 공간엔 정원이 있었고, 이 곳에는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정원사와 키질꾼이 있었다. 이들은 정원을 가꾸는 일을 했는데 아침이면 정원사는 땅에 씨앗을 뿌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지를 보려 했고 저녁에는 키질꾼이 그날 자란 작물들 중 좋은 것은 수확하고 실패한 것은 솎아냈다.
정원사와 키질꾼은 아침과 저녁의 사이인 낮, 즉 씨앗이 자라는 시간에 꽃 게임이라는 일종의 규칙을 지닌 확률 게임을 했는데, 이 게임은 그들이 재배하는 작물이 일정한 행동패턴에 따라 살아남거나 죽는 것을 지켜보며 마지막에 남는 작물의 패턴을 관찰하는 것이였다. 결국 정원사와 키질꾼은 꽃 게임의 규칙을 깨우쳤고 곧 정원사는 꽃 게임과 항상 동일한 결과로 끝나는 패턴에 대하여 실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에 정원사는 패턴에 따라야할 게임에 변수를 만들어 결과를 바꾸기 시작했고 이에 꽃 게임의 절대적인 패턴이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했던 키질꾼은 정원사에 행동에 분노하고 결국 키질꾼 또한 정원사를 막고 자신이 생각하는 유일한 진리의 결과를 관철하기 위해 게임에 개입하게 된다.
정원사와 키질꾼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정원이 엉망이 되어가는 중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한없이 팽창하는 태초의 우주가 탄생했다. 이때 게임에서 항상 승리하던 패턴은 다른 우주로 빠져나와 지금의 벡스가 되었다.
어둠의 힘을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지능적인 종인 벌레는 여행자가 만든, **펀더멘트(Funderment; 토대)**라는 거대한 가스 행성의 대기층 중 하나 안에 있는 지구 대양의 깊은 곳에 갇혀 있었다. 레비아탄 이라고 불리는 여행자의 사제는 또한 펀더멘트의 더 깊은 곳에 살면서, 누군가가 그 벌레들을 찾는 것을 단념시키고자 했다. 이에 벌레는 차례로 별을 가로질러 다른 종족들에게 통신을 보내 그들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종족을 유인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수백 종의 생물들이 펀더멘트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고립되어 떠다니는 대륙이 되는 그들의 망가진 세계의 파편 위에서 생계를 꾸려나가게 된다.
그러한 종들 중 하나는 원시 군체(Proto-Hive) 도 있었는데, 이 원시 군체의 고향 세계는 펀더멘트와 충돌하여 산산조각이 났다. 이들은 살아남아 그들의 원래 역사를 점차 잊은 채 그들의 전 고향 세계의 떠다니는 파편 위에 새로운 빈약한 문명을 건설한다. [1] 이 세력들은 크게 오스뮴 법정(Osmium Court), 헬륨 섭취자(Helium Drinkers), 뼈의 광장(the Bone Plaza), 별 절단자(the Starcutter)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