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 Fragment: Titan


/ 그 끈 단단히 메봐.

/ 응?

/ 거기 어깨 쪽 플레이트가 느슨해졌어. 풀릴 수도 있어.

/ 허.

/ 새 장비야?

/ Agema. Type 1.

/ 써 보니 어때? 그거, 황혼의 틈새 전투에서 나도 써보려 했는데. 기억해? 나는 그닥 별로— 잠깐, 이게 뭐지?

/ 고스트잖아!

/ 그래. 빛이 너한테 있네.

/ 실례할께, 작은 고스트야 — 투바, 내 헬멧 좀 줘 봐 — 고마워. 작은 고스트야, 여기서 뭐 하고 있니?

/ 그냥 여기저기 구경 중인가 본 데.

/ 너의 수호자는 어디 있니?

/ 아무래도 없나 봐.

/ 뭐, 우린 빛의 종복은 언제나 환영하니까. 우린 [홀본의 주인]이고, 난 홀본이야. 화성에서의 도시의 대리인이지.

/ 난 투바.

/ 쟨 투바, 내 후임이자 도시의 최고의 타이탄 중 하나야. 자, 작은 고스트야, 여기 어깨에 이거 보여? 이건 우리 [홀본의 주인] 표식이야. 기록해 줘. 십이각형의 별. 이 각각은 — 오 이런. 꺼져가잖아! 이 고스트, 상태가 썩 좋지 않아보이는데.

/ 이제 우린 슬슬 움직여야 해.

/ 수호자 없는 고스트라… 내가 처음 깨어났을 때가 생각나는군. 너도 알다시피, 내가 그 잔해 속에서 깨어나자, 맴돌던 내 고스트가 내 눈에 빛을 비추고 있었는데, 마치 천사 같았어.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 또 그 얘기야?

/ 이 무례한 젊은이 같으니.

/ 젊은이라고? 내가 티본 너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거든!

/ 뭐 그렇지. 어깨 쪽 플레이트는 이제 괜찮아 보이네. 걱정 좀 그만해. 지고쿠는 네가 들 거야?

/ 난 소총이나 쓰려고. 베일이 지고쿠 갖고 있을거야.

/ 좋아. 고스트야— 뭔가 잘못된 것 같아? 옛 지구 언어 같은 게 울려 퍼지고 있군. 이 떠 있는 고스트가 뭘 생각나게 하는 지 알아?

/ 글쎄.

/ [자기의 주인] 소속 고스트들이 자신의 수호자들 없이 돌아왔을 때. 기억해? — 카스피 해 동쪽 어느 지점에서 전투가 있었잖아? 돌아온 일곱 고스트들은 부패라도 됐는지, 조용히 웅웅댔지. 하나씩 탑으로 돌아왔어. 기갑단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했지.

/ 쟤랑 대화해보고 싶어. 작은 고스트야!

/ 라이사랑 베일이 이미 거기서 대기 중이야.

/ 기갑단은 천천히 이동 중인 걸. 아직 시간은 있어.

/ 하지만 그 워록들이 예지를 봤다잖아.

/ 그래. 그 새로운 사람들. 그 사람 이름이 뭐였지? 인고라?

/ 아이코라.

/ 그녀는 언제나 성급했어. 나는 전에도 기갑단을 상대해 봤다고. 내가 내 방어구를 가장 잘 아는 것처럼, 그 놈들을 잘 알아.

/ 라이사가 메세지를 보냈어. "현재 위치, 모래의 성. 고요함."

/ 봤지? 조용하다잖아. 작은 고스트야, 나랑 같이 갈래? 우리는 옛 전쟁지능이랑 그걸 지키고 있는 놈들을 찾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