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절 —정복자


어머니로 변모한 사토나, 사바툰이여. 그대의 날카로운 정신 속에서 기쁨을 느낀다.

수천 년 동안 리바이어던이 우리를 이곳에 가두었다. 그자는 우주의 노예관을 지닌 하늘의 시종이다. 하늘은 끔찍한 거짓을 기반으로 문명을 퍼트린다.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고통받지 않을 수 있다는 거짓. 몇 안 되는 인위적인 규칙만으로 아름답고도 불변의 법칙에 거역할 수 있다는 거짓을.

이는 물을 불태우고자 하는, 결핍과 경쟁이 보편적인 현실의 본성과는 상반되는 행위다. 심연에서는 그 누구도 노예처럼 다루지 않는다. 자유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자, 우리는 이 우주가 구축하고 닿고자 하는 영광을 손에 넣게끔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

전쟁은 계속 번져나갈 것이다. 곧 이 토대를 완전히 집어삼킬 테지.

우리의 애벌레를 활용해 막강한 기사와 대량의 전사를 만들어 내다니, 매우 흡족스럽다. 수소 분수까지 타옥스가 후퇴했다는 사실이 그대의 그 뛰어난 힘의 증거다. 하지만 명심해라. 그대의 고향을 되찾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이 토대에는 오 백하고도 열 한 종족이 살아가고 있다. 그중에는 분명 이 세계를 떠나기 위한 기술을 갖춘 종족이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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